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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이제 케이블TV서 본다


딜라이브와 라이선스 계약…6월부터 신형 셋톱박스 출시

[성상훈기자] 딜라이브가 국내 유료방송사업자 처음으로 넷플릭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케이블방송사 딜라이브(대표 전용주)는 글로벌 OTT(Over the Top) 사업자 넷플릭스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딜라이브는 내달부터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그 첫 단계로 신규 셋톱박스를 출시해 딜라이브 가입자들이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다큐멘터리, 영화를 비롯한 다양한 양질의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딜라이브가 개발한 셋톱박스는 넷플릭스를 쉽게 실행할 수 있도록 심플한 사용자환경(UI)으로 구성된 추천 페이지를 제공한다. 또한 가입자들은 리모컨에 탑재된 넷플릭스 전용 버튼을 이용해 손쉽게 접속할 수 있다.

딜라이브는 이와 함께 넷플릭스 서비스를 위한 프리미엄 UHD 셋톱박스 개발도 추진한다. 가입자들은 프리미엄 UHD 셋톱박스를 통해 증가하고 있는 넷플릭스의 UHD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게 된다.

넷플릭스는 올해 연까지 약 600시간 분량의 UHD 콘텐츠 제공을 목표로 라이브러리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딜라이브 관계자는 "이번 넷플릭스 서비스 계약은 기존 고객에게 고품격 콘텐츠 제공과 함께 신규 고객 확대를 위한 딜라이브의 노력에 대한 결실"이라고 전했다.

한편 딜라이브는 이번 넷플릭스 서비스 계약을 기반으로 자회사인 IHQ가 진행하는 콘텐츠 제작사업과의 협력도 논의할 계획이다.

성상훈기자 hn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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