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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몽골 정상회담, 항공 운항편 확대 등 합의


건설및 도시 개발 등 3개 경제 MOU 체결, 협력 증진 기대

[채송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국빈 방한한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간 항공 운항편 확대 등 인적·물적 교류 확대에 합의했다.

양 정상은 19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건설 및 도시 개발, 동식물 검역, 대외경제협력기금 실행 등 3건의 경제 분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경제협력 관계 내실화를 꾀한다.

우선현재 주 6회 운항 중인 인천-울란바타르 노선의 복수항공사 취항 및 운항횟수 증대를 적극 협의하기로 했다. 한-몽골 간 항공수요는 2015년 약 19만명 수준으로 특히 인천-울란바타르 항공편은 성수기 탑승율이 90%에 육박하는 등 양국 간 인적 교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양국 정상 임석 하에 동식물 보호, 검역 분야 협력 및 상호 지원을 위해 우리 농림축산검역본부와 몽골 국가전문감독청 간 독식물검역 상호협력 MOU도 체결해 불법 휴대축산물로 인한 AI, 구제역 등의 국내 유입 피해를 사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몽골과 건설 및 도시개발 MOU도 체결했다. 몽골 울란바토르는 전체 인구의 45%인 130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나 도로, 아파트 등 인프라가 부족해 몽골 정부는 상업 및 주거용 건축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우리의 몽골 건설시장 진출은 민간 차원에서 호텔 등 건축사업에 참여하는 수준이었으나 이번 MOU를 통해 몽골 도시개발 사업에 한국형 스마트시티 모델 수출 등 정부 간 협력을 통한 맞춤형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몽골 경제발전 지원 확대를 통한 양국 간 경제협력 관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우리 정부는 몽골과 의료. 정보통신. 교통 등의 분야에서 경제개발 협력 사업을 통해 양국의 우호적인 경제협력 관계 증진에 기여하기로 했다.

정부는 에너지와 교육, 도시개발, 환경, ICT 기반 공공행정 개혁 분야를 우선 협력 분야로 선정하고 몽고측이 제안한 도시간 버스 구매 사업, 10개 지방 난방시스템 개선 사업, 법무행정개혁 사업, 학교 현대화 사업, 하르기아 지역 사전 폐수처리 개선 사업 등 5개 사업 중 우선 추진사업을 선정해 이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지원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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