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SW 뜨니 SW 테스팅도 관심, 왜?


수준 높은 SW 테스팅이 SW제품 완성도·경쟁력으로 직결

[김국배기자] 소프트웨어(SW)의 중요성 증대로 SW 테스팅 시장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SW 테스팅은 SW의 동작과 성능, 안정성이 사용자가 요구하는 수준을 만족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결함을 찾는 활동이다.

16일 SW업계에 따르면 기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뿐 아니라 전자, 자동차, 의료 등 융합 분야까지 SW 활용 범위가 커지면서 SW 테스팅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SW 테스팅, 선택 아닌 필수"

SW 테스팅이 부각되는 이유는 수준 높은 SW 테스팅이 SW 제품 완성도, 경쟁력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미 해외에서는 SW 테스팅이 개발을 마친 뒤 안전성을 검증하는 단계가 아니라 제품 기획에서부터 출시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효율성을 높이는 필수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MS)는 제품 개발 과정에서 SW 개발자와 테스트 인력을 일대일 비율로 구성하는 것을 원칙으로 할 정도다.

와이즈스톤 관계자는 "테스팅을 거친 SW 제품은 자연스럽게 제품 경쟁력이 높아진다"며 "SW 품질 향상은 SW 산업만이 아니라 산업과 사회 전반의 중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테스팅 시장 규모에 대한 정확한 집계는 없지만 업계는 약 3천억 원 규모로 추산하고 있다.

◆SW 테스팅, 선진국에 5~6년 뒤처져

그러나 국내 SW 테스팅 수준은 전문 인력 부족, 낮은 테스팅 기술 등으로 선진국에 비해 5, 6년 가량 뒤처진 상태라는 게 업계 진단이다.

비용, 인력, 기간 등을 이유로 SW 품질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외면 받으면서 SW 테스팅 산업 생태계가 마련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간 국내 SW 기업들은 사용자 편의성, 안정성보다 오로지 개발 자체에만 초점을 맞췄다. 이로 인해 SW 제품의 고사양, 고기능화가 두드러지면서 프로그램 오류(bug)에 따른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졌다.

와이즈스톤 관계자는 "SW 품질 향상은 단지 테스트 엔지니어만의 몫이 아니다"라면서 "개발자부터 경영자까지 SW 테스팅에 대한 업계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나마 최근엔 SW 품질을 강화해야 한다는 인식이 생겨나면서 SW 테스팅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해외 진출을 노리는 기업들은 SW 품질을 높이지 않으면 글로벌 시장에서 승산이 없다는 점을 깨닫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외부에서 SW 테스팅을 대행하는 산업도 부상중"이라며 "자체적으로 SW 테스팅을 해왔던 기업들도 모바일 등 다양한 사용자 환경을 모두 확인하기 어려워 SW 테스팅 전문기업에 위탁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SW 뜨니 SW 테스팅도 관심, 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