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라면 국물에 말아먹는 즉석밥 '라말밥' 출시

[강민경기자]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씨유(CU)는 100% 국내산 햅쌀로 지어 '밥 맛'을 강조한 'CU 라말밥'’과 '헤이루(HEYROO) 국밥' 2종(미역국밥, 사골국밥)을 지난 10일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 2종은 현대인들에게 '집밥'같은 음식을 제공하고자 기획한 '집밥은 씨유'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라말밥(125g, 700원)'은 컵라면 전용 주먹밥으로, '라면에 말아먹기 좋은 흰 쌀밥'의 약칭이다. 이 제품은 은 기존 즉석밥과 달리 흰 쌀밥을 동그랗게 뭉친 주먹밥 형태로 만들어 전자레인지에 30초간 데운 뒤 컵라면과 함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CU에 따르면 이 상품은 출시 첫 날 1만개 이상 판매됐다.

CU는 '라말밥'과 '헤이루 밥말라’를 함께 구매하면 '라말밥'을 500원에 판매하는 콤보 할인 행사를 상시 진행하고 있다.

자체 브랜드 즉석밥 제품 '헤이루 국밥' 시리즈(미역국밥, 사골국밥)는 국물에 밥을 말아먹는 한국인 특유의 식문화에 맞춰 국과 흰 쌀밥을 하나로 묶은 상품이다.

'헤이루 미역국밥(253g, 3천300원)'은 국내산 건미역을 참기름에 살짝 볶아 고소한 맛을 냈으며, '헤이루 사골국밥(250g, 3천300원)'은 12시간 동안 압력솥에 푹 우려낸 사골국을 천일염을 사용해 간을 맞췄다. 용기 안에 볶음김치를 별첨하여 메인 메뉴인 국밥의 감칠맛을 더욱 살렸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황지선 MD(상품기획자)는 "최근 빵이나 면 등 다양한 대체식이 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한국인은 ‘밥’을 주식으로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앞으로도 밥의 품질 향상에 집중해 맛과 건강까지 고려한 먹을거리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