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무료로 제공해왔던 윈도10 업그레이드 버전을 두달 후 유료로 전환할 전망이다.
더버지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MS는 윈도10 무료 업그레이드 버전을 7월 29일까지만 공급할 계획이다.
유수프 메흐디 MS 윈도 및 단말기그룹 부사장은 "MS 사상 처음으로 시행한 윈도10 무료 업그레이드 정책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를 7월 29일 기점으로 중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7월 29일 이후부터 윈도10 홈버전을 119달러, 프로버전을 199달러에 판매한다"고 덧붙였다.
윈도10 업그레이드 버전의 유료전환은 그리 놀랄일은 아니다. MS가 지난해 윈도10의 무료 공급을 시작하면서 1년후 이를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여기에 MS가 윈도10 무료공급 기한을 3~6개월 정도 늦출 가능성도 있다. MS가 무료 업그레이드 기한을 연장할 경우 그동안 윈도10 설치를 미루어왔던 윈도7과 윈도8.1 사용자의 갈아타기를 촉진할 수 있다.
또 유료전환에도 기존 윈도10 사용자는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고 이전처럼 PC를 사용할 수 있다.
MS는 이번 무료 업그레이드 정책으로 윈도10 버전을 출시한 지 10개월만에 3억명이 넘는 PC 사용자를 확보했다. 물론 이로 인해 15억달러의 윈도 판매수익을 잃었으나 윈도10 이용자를 크게 늘려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성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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