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갑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북한과 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제31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북한의 핵보유국 선언을 비판하면서도 대북 대화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안 대표는 미국 레이건 행정부가 냉전시대 당시 압박과 협상을 통해 핵 감축을 이뤄낸 사실을 언급하며 "정부는 과연 제재만으로 북한 핵개발을 근본적으로 봉쇄할 수 있었는지 검토해야 한다"며 "군사적 도발에는 강력한 응징이 필요하지만 실효성 있는 제재를 위해 대화와 협상을 병행해야 한다"고 했다.
안 대표는 "핵은 북한 경제와 한반도 정세 안정에 도움이 안 된다"며 "북한이 진정한 한반도 평화통일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비핵화의 길로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안 대표는 "구조조정의 시간은 이미 늦었다"며 "정공법으로 구조조정에 착수해야 한다. 정부가 할 일을 해야 한다"고 분명한 목소리를 냈다.
안 대표는 "추경 예산이든 공적자금 투입이든 필요한 방법을 모두 동원해야 한다"며 "더 이상 늦출 시간이 없다. 국민의당도 책임있게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원갑기자 kalium@inews24.com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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