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기자] 우리나라 대표 SKT T1이 슈퍼매시브 이스포츠(SUP)를 28분 만에 완파하고 4승 4패로 4위 자리를 유지했다.
SKT는 7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펼쳐진 201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4일차 경기에서 SUP에 승리를 거뒀다.
선취점은 SUP가 올렸다. SUP는 정글에 깊숙이 들어온 킨드레드를 포위해 잡는 데 성공했다. 일격을 맞은 SKT는 CS 수급에 집중해 선취점을 줬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골드를 앞서나갔다.
SKT는 킨드레드의 탑 갱킹으로 마오카이를 잡고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했다. SKT는 첫 드래곤을 사냥하고 이를 저지하려던 그레이브즈를 브라움과 교환했다. SKT가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하자 SUP가 교전을 걸었지만 SKT의 반격에 쓰레쉬와 리산드라가 잡히고 말았다.
협곡의 전령을 사냥한 SKT는 탑을 압박하던 SUP를 덮쳐 쓰레쉬를 끊었다. 탑 1차 포탑을 파괴한 SKT는 미드에 홀로 있던 마오카이를 킨드레드와 아지르가 함께 잡고 20분 만에 글로벌 골드 차이를 5천 이상 벌렸다.
주도권을 잡은 SKT는 무섭게 몰아쳤다. 블루 버프 한타에서 그레이브즈와 리산드라, 쓰레쉬, 루시안을 잡고 승리한 SKT는 계속 격차를 벌렸다. 탑에서 에코로 루시안을 암살한 SKT는 두 번째 드래곤을 사냥하고 후퇴하던 SUP의 뒤를 쫓아 그레이브즈와 쓰레쉬를 잡은 뒤 미드 2차 포탑을 파괴했다.
격차가 벌어졌지만 SUP는 따라잡기 위해 노력했다. SUP는 한타를 열어 깊숙이 들어온 브라움과 아지르를 잡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SKT의 공격에 쓰레쉬가 잡히면서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블루 버프 근처 한타에서 그레이브즈를 잡은 SKT는 바론을 사냥했다. 이어진 한타에서 마오카이와 쓰레쉬를 잡고 승리한 SKT는 미드 억제기와 탑 억제기 포탑을 파괴했다. 마지막 한타에서 전원을 잡은 SKT는 넥서스를 파괴하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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