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지난해 인수합병(M&A) 발표로 IT업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델과 EMC가 '델테크놀로지스'로 새롭게 출발한다.
사명에서 EMC라는 이름은 사라졌고 합병 이후 서버, 스토리지 등 기업(enterprise) 사업 부문 브랜드명만 '델 EMC'로 유지된다.
2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EMC 연례 콘퍼런스 'EMC월드 2016'에 깜짝 등장한 마이클 델 델(DELL) 회장은 "합볍 이후 새로운 회사의 이름은 델테크놀로지스"라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델은 데이터 스토리지(storage) 기업 EMC를 670억 달러(약 76조7천415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하면서 관심을 집중시켰다. 현재 오는 10월을 목표로 통합 작업을 진행중이다.
델테크놀로지스는 기업 비즈니스 부문 '델 EMC'을 제외하고 PC 등을 포함한 소비자 사업 부문인 '델', 보안사업 부문 RSA 등 기존 자회사 브랜드명은 그대로 유지할 전망이다.
한편 EMC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3D 낸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탑재한 올플래시 스토리지 신제품 'EMC 유니티', 오브젝트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버투스트림 스토리지 클라우드', 스냅샷 등 복제 데이터를 관리하는 'eCDM', 소프트웨어정의솔루션 'EMC 바이퍼 컨트롤러 3.0' 등의 서비스를 대거 공개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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