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삼성, SKT 3대0 완파하며 시즌 2승

[박준영기자] 삼성 갤럭시가 2위 SKT T1을 완파하며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삼성은 2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시즌 2라운드'에서 SKT에 3대0으로 승리했다.

1세트 세종과학기지에서 김기현은 3시 지역에 몰래 군수공장과 우주공항을 건설했다. 김기현이 의료선에 해병을 태워 견제에 나서자 김도우는 차원분광기로 사도를 보내 맞대응했다.

김기현은 해방선과 공성전차로 김도우의 자원 채취를 계속 방해했다. 김기현의 계속되는 견제에 김도우는 자원을 채취할 수 없었다. 수정탑을 파괴해 김도우의 유닛 생산을 마비시킨 김기현은 해병과 공성전차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삼성은 김기현의 승리로 선취점을 올렸다.

2세트는 레릴락 마루에서 진행됐다. 동족전으로 진행된 2세트에서 김명식은 우주관문을 백동준에게 보여준 뒤 건물 소환을 취소하고 암흑성소를 건설했다. 그러나 백동준은 김명식의 공격을 대비하고 있었다. 김명식이 암흑기사로 공격했지만 아슬아슬하게 백동준이 관측선 생산에 성공하면서 무위로 돌아갔다.

먼저 멀티를 활성화한 백동준은 '점멸' 업그레이드를 완료한 추적자로 공격에 나섰다. 필살기가 막힌 김명식은 백동준의 공격을 막지 못했다. 결국 백동준이 승리하며 삼성이 2대0으로 앞서나갔다.

프로스트에서 펼쳐진 3세트에서 박령우가 맹독충을 준비하는 것을 확인한 강민수는 둥지탑을 몰래 건설했다. 맹독충 드랍에 이어 둥지탑을 확인한 박령우는 히드라리스크와 여왕, 포자 촉수로 강민수의 뮤탈리스크를 방어했다.

바퀴와 히드라리스크를 생산한 박령우가 공격에 나섰지만 강민수의 뮤탈리스크와 바퀴에 막혔다. 궤멸충까지 합류한 강민수의 공격을 박령우는 버티지 못했다. 결국 강민수가 승리하며 삼성이 SKT를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은 2승 3패 득실차 1을 기록하며 CJ 엔투스를 밀어내고 5위에 올랐다. SKT는 삼성에 불의의 일격을 맞으며 4승 2패로 2위 자리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