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포스텍, 핵심 인력 양성 위한 '산합협력센터' 건립

[양태훈기자]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와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는 28일 디스플레이 분야 산학과제 발굴 및 우수인재 확보를 위한 'LG디스플레이·포스텍 산학협력센터'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LG디스플레이·포스텍 산학협력센터는 전임 교수제를 도입해 디스플레이 관련 단기과제와 중·장기 과제를 발굴, 산학협력과제들을 전담 관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 매년 산학장학생을 선발, 대학 내 디스플레이 관련 특화기술 연구역량을 보유하게 돼 '맞춤형 인재확보의 창구'역할도 하게 된다.

LG디스플레이 강인병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무는 "LG와 깊은 인연이 있는 포항공과대학교에서 디스플레이 분야에 전문화된 산학협력센터가 탄생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기존 산학과제의 관리 효율화는 물론 신규과제 발굴에도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존에 운영하던 우수인재 채용프로그램인 엘지니어스(LGenius) 프로그램'과도 연계해 산학과제를 수행한 우수인재를 선발해 육성할 계획이다.

엘지니어스 프로그램은 지난 2010년 포항공과대학교를 비롯한 전국 주요대학 공학도를 대상으로, 미래의 연구개발(R&D) 주역을 육성하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엘지니어스 멤버로 선발되면, 입사자격 및 장학금 제공은 물론 입사 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참여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LG는 지난 1998년 포항공과대학교에 공학발전을 위한 'LG연구동'을 건립하는 등 긴밀한 산학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역시 지난 5년 동안 포항공과대학과 함께 회로·알고리즘·재료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산학과제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