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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18주 만에 상승전환


매매가격 0.01% 상승, 전세가격은 0.05% 상승…수도권이 주도

[김두탁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18주 만에 상승으로 전환됐다.

한국감정원(원장 서종대)은 지난 2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1% 상승, 전세가격은 0.05% 상승했다고 28일 밝혔다.

매매가격은 여신심사 선진화 방안이 5월부터 전국으로 확대 적용되는 가운데, 기존 노후주택은 수요 감소로 가격이 다소 하락했지만 입지여건이 양호한 중소형의 신규주택 중심으로 거래가 성사되며 지난주 보합에서 상승 전환(0.00%→0.01%)됐다. 상승전환은 18주만이다.

전세가격은 상대적으로 낮은 주거비 부담으로 임차인의 높은 선호도는 유지되지만 매물 부족 및 전세가격 상승 부담으로 준전세 계약이 증가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0.05%→0.05%)했다.

◆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

매매가격은 전반적으로 관망세는 지속되나, 지역별 산업경기와 교통 호재 등 국지적 여건에 따라 가격과 거래 동향이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주택금융 규제로 인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중소형 규모를 중심으로 거래되며 지난주 보합에서 상승 전환됐다.

수도권(0.03%) 중 서울과 인천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한 반면, 경기는 서울에서 유출되는 인구 유입 영향으로 보합에서 상승 전환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고, 지방(-0.01%)은 지난해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제주가 2014년 7월 28일 이후 91주 만에 하락 전환됐다.

특히 조선업 침체로 거제시와 울산 동구의 하락세가 지속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전남(0.11%), 강원(0.09%), 서울(0.05%), 부산(0.04%), 전북(0.02%), 울산(0.02%) 등은 상승했고, 경북(-0.10%), 충남(-0.08%), 대구(-0.06%) 등은 하락했다.

서울(0.05%)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강북권(0.03%)은 중랑구와 성동구가 지난주 보합에서 상승 전환되고 동대문구, 은평구 등에서 상승폭이 확대되었으나, 중구와 광진구 등은 상승폭 축소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고, 강남권(0.06%)은 강남순환고속도로 개통(5월 20일 예정) 수혜지역인 관악구, 금천구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송파구, 서초구 등에서 상승폭 확대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 동향

전세가격은 기준금리 동결로 인한 임대인의 월세선호와 대출심사 강화로 인한 전세유지수요 증가로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는 한편, 국지적으로 신규 입주단지의 전세공급 증가와 조선업 등 지역경기침체로 인한 구매력 감소 등의 영향으로 지난주 상승폭이 유지됐다.

수도권(0.06%)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서울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인천과 경기는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고, 지방(0.03%)은 국민안전처 등 기관 이전 및 종사자의 전세선호현상으로 세종의 상승폭은 확대됐지만, 대구와 경북이 신규 입주단지의 전세공급 증가로 하락을 주도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울산(0.11%), 전남(0.10%), 강원(0.09%), 인천(0.07%), 경기(0.07%), 부산(0.07%) 등은 상승하였고, 경북(-0.07%), 대구(-0.06%), 충남(-0.04%) 등은 하락했다.

서울(0.06%)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강북권(0.08%)은 직장인 이주수요로 종로구와 주거환경이 양호한 뉴타운 중심으로 서대문구 등 전체 14개구 중 11개구에서 상승폭이 확대됐고, 강남권(0.03%)은 오는 5월 강남순환고속도로 개통에 대한 기대감으로 관악구가 상승을 주도하고 강서구의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위례신도시 신규 입주단지의 영향으로 강동구와 송파구가 하락 전환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김두탁기자 kd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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