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정기자] 여야 3당이 27일 19대 국회 마지막 회기인 4월 임시국회에서의 법안 처리 논의에 나섰다.
새누리당 조원진·더불어민주당 이춘석 ·국민의당 유성엽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만나 쟁점 법안 조율에 돌입했다. 그러나 이날 회동에선 주요 법안에 대한 각당의 우선 순위가 명백하게 드러나는 등 이견차를 드러냈다. 여당은 민생·경제 법안 처리를 강조했고 야당은 19대 국회 미처리 법안에 방점을 뒀다.
조 원내수석은 민생·경제 법안과 규제프리존특별법, 서비스산업발전법, 자본시장법의 처리를 촉구했다.
그는 "일자리 법안, 경제활성화 법안을 마무리 지어주는 것이 맞지 않느냐"며 "(마지막 회기일인) 5월 30일 본회의를 다시 하는 한이 있더라도 19대 국회의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고 밝혔다.
또 "청장년의 일자리 파견법은 구조조정과 맞물려있다"며 "당장 길거리로 나가야 하는 노동자가 있기에 이에 대한 대책이 20대 국회까지 가기에는 시급하고 전향적으로 논의를 해봄직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19대 국회에서의 미뤄진 법안의 처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원내수석은 "19대 국회에서 미뤄지거나 남겨진 법률안들을 최대한 노력하고 처리해서 국민 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3당 모두 원내지도부가 교체되는 것에 대해선 "19대 국회가 5월 29일까지 돼 있는데 저희가 최선을 다해 노력해서 합의를 보는 데까지 보고 나머지 문제는 다음 원내지도부에 넘기는 것으로 했다"며 "5월 4일까지 합의를 긴밀히 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정기자 jh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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