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근기자] 케이블TV 티브로드(대표 김재필)는 27일 디지털 케이블TV 콘텐츠와 서비스 접근 편의성을 강화하는 사용자 환경(UI) 개편을 5월 2일까지 지역별로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티브로드 UI 개편 컨셉은 '원클릭(One Click)'이다. 고객이 복잡한 메뉴를 탐색하지 않고도 원하는 콘텐츠와 서비스를 단 한번 클릭으로 간단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티브로드 디지털케이블TV고객의 이용행태분석에 따르면 실시간 채널만 시청하는 고객 비중이 약 70%에 달해 전체 가입자의 약 30%만이 VOD를 이용하고 있다. 케이블TV 주요 이용자층 연령대가 높아 실시간 채널 시청에 익숙하다는 것이다.
티브로드는 이번 UI 개편에서 실시간 채널 시청에서 자연스럽게 온 디맨드(On-Demand) 이용으로 넘어가는 방식을 채택했다. 시청자가 실시간 채널을 보면서 리모컨 4방향키 중 하나를 눌러 채널과 연계된 VOD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최근 큰 인기를 모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시청하는 동안 전편이 궁금하면 리모컨 왼쪽 방향키를 누르면 된다. 지난 회차 VOD 목록을 통해 이전 편을 시청할 수 있게 된다.
주연 배우의 다른 출연작이 궁금하거나 다른 콘텐츠가 생각날 경우 상방향키를 눌러 제목, 출연자를 바로 검색해 시청할 수 있다. 하방향키는 진행 중인 이벤트를 한 눈에 보여준다. 최신영화 50% 할인권이나 현재 진행하고 중인 경품 행사 중 참여 가능한 목록을 알려준다.
채널 시청 중 현재 채널과 관련된 콘텐츠가 궁금할 때 좌방향키를 눌러 확인할 수 있다. 이를테면 프로야구 시즌인 만큼 스포츠 채널에서 좌방향키를 눌러 주요 경기 하이라이트 다시보기 등 연관 VOD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다.
볼만한 프로그램이 없다고 느끼거나 남들이 무슨 프로그램을 시청하는지 궁금할 때 리모컨의 우방향키를 누르면 실시간 채널 시청순위가 제공된다.
김재필 티브로드 대표는 "실시간 방송 시청과 VOD 이용 동선을 자연스럽게 융화시킨 것"이라며 "헤비 이용자의 사용성 개선만 아니라 메뉴 이용에 미숙한 고객들도 손쉽게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게 했다"고 강조했다.
조석근기자 feelsogoo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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