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가 4월 임시국회 쟁점법과 관련해 야당이 추진하는 법들이 우선 처리돼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원내대표는 27일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저희가 양보도 하지만 총선에서 보여준 국민들의 민심과 심판에 따라야 한다"며 "그것이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한 길"이라고 말했다.
4월 임시국회에서는 민생 및 경제 법안을 우선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야당이 꼭 해야 하는 것이 전월세상한제와 갱신청구권의 문제를 담고 있는 주택임대차보호법"이라며 "보건의료 산업을 뺀 여당의 서비스산업발전법도 급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저희가 총선 전부터 계속 얘기한 청년 일자리 고용 특별법, 사회적경제기본법, 세월호 특별법도 여당이 무조건 막고 있는데 빨리 풀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화두로 떠오른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조선 해운처럼 급하고 수만 명의 실업자가 나올 수 있는 기업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우선 실업에 대한 사회 안전망을 우선 마련해야 한다"며 "좀비기업들이 사회적으로 퇴출되고 경쟁력 있는 기업이 그 업을 대표할 수 있게 하는 기업구조조정 촉진을 신속하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당내 관심사인 전당대회 연기론과 관련해서는 김종인 체제를 당분간 유지하는 것에 힘을 실었다.
이 원내대표는 "국민의 심판으로 총선에서 저희가 1당이 됐다"며 "총선의 민심을 반영하기 위한 이후 구도를 당 대표가 이어나가야 한다. 총선 민의를 계속 이어나가는 것이 집권을 위한 길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힌 인사들에 대한 설득은 "어떤 것이 집권을 위한 좋은 방법이냐는 전체적인 틀 내에서 그런 것도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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