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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SKT, 압도적인 기동전으로 1세트 승리


킬 스토어 14대1…ROX의 기동전을 그대로 이용해 완승

[박준영기자] 디펜딩 챔피언 SKT T1이 압도적인 기동전으로 일방적인 경기 끝에 선취점을 올렸다.

SKT는 23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펼쳐진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결승전에서 ROX 타이거즈에 1세트 승리를 거뒀다.

블루 진영의 SKT는 뽀삐와 킨드레드, 질리언, 루시안, 탐 켄치를 선택해 기동전에 강력한 조합을 완성했다. ROX는 그레이브즈와 코르키, 이즈리얼 등 후반에 강력한 3원딜 조합으로 맞대응했다.

1세트 시작하자마자 SKT의 '울프' 이재완과 '뱅' 배준식은 강한 압박을 통해 '프레이' 김종인의 이즈리얼의 소환사 주문을 모두 빼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게임은 ROX가 라인스왑을 걸었지만 SKT가 따라가며 맞라인으로 시작됐다.

선취점은 SKT가 올렸다. SKT는 '블랭크' 강선구의 킨드레드가 미드에 합류해 '페이커' 이상혁의 질리언과 함께 '쿠로' 이서행의 코르키를 잡았다. SKT는 미드와 바텀을 강하게 압박하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SKT는 킨드레드의 바텀 갱킹으로 '스멥' 송경호의 노틸러스를 끊었다. 전반적으로 CS에서 앞선 SKT는 킨드레드를 보내 첫 드래곤을 가져가고 강한 압박으로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하며 이득을 챙겼다.

SKT는 14분 만에 미드 2차 포탑을 파괴 직전까지 몰고 가며 운영 속도를 높였다. 협곡의 전령을 사냥한 SKT는 미드 2차 포탑을 파괴했다. 불리한 ROX가 한타를 열었지만 SKT의 역습에 노틸러스와 이즈리얼이 잡히며 패했다. SKT는 17분 만에 글로벌 골드 차이를 6천 이상 벌렸다.

두 번째 드래곤을 사냥한 SKT는 탑 1차 포탑을 파괴했다. 불리한 ROX가 여러 차례 변수를 만들고자 했지만 SKT는 쉽게 당하지 않았다. 탑 2차와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한 SKT는 미드에서 한타를 열어 알리스타와 노틸러스, 코르키를 잡고 승리했다. 정글에 있던 그레이브즈를 끊은 SKT는 바론을 사냥하고 승기를 잡았다.

바론 버프를 두른 SKT는 부활한 노틸러스를 끊고 바텀 2차 포탑을 파괴했다. 몰아치는 SKT의 공격을 ROX는 버틸 수 없었다. 바텀 억제기를 파괴한 SKT는 세 번째 드래곤을 사냥해 후반 변수를 차단했다.

탑 억제기 한타에서 노틸러스를 끊은 SKT는 탑 억제기를 파괴했다. 킨드레드와 질리언 궁극기 때문에 ROX는 SKT 챔피언을 잡을 수 없었다. SKT는 마지막 미드 억제기를 파괴하고 넥서스로 돌진,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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