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기업 구조조정 野 호응, 노동개혁도 논의하자"

[조현정기자] 새누리당은 더불어민주당이 부실 기업 구조조정에 대해 조건부 찬성한 것에 대해 환영하면서 노동개혁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도 함께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21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업 구조조정이나 구조 개혁 부분은 정부 여당이 그동안 추진 해오던 사안들"이라며 "야당이 이에 호응한 부분에 대해서는 일단 환영한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기업 구조조정을 해야되는 우선적인 분야가 해양 관련 산업"이라며 "한계 기업들에 대해서는 지난번 기활법이나 기촉법이 통과가 됐기 때문에 워크아웃 등을 통해 잘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구조조정 이후 발생되는 실업 문제에 대해선 "고용 안전망을 확충해서 전직 훈련이라든지 고용특별 재난구역을 선포하는 등 여러가지 방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구조조정을 하는 데 있어서 노동 개혁도 빠질 수 없는 분야"라며 "노동 5법을 이 때까지 주장했지만 야당이 반대했기 때문에 노동 4법이라도 좀 추진하자는 것이 (새누리당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야당이 기업 구조조정 카드를 꺼냈기 때문에 노동개혁도 같이 좀 논의를 하기를 강력하게 희망한다"며 "구조조정이 어느 한 쪽만 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에 기업과 노동 쪽에 같이 구조 개혁이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누리과정 예산 해결을 위한 지방교육정책지원특별법, 사이버테러방지법 등 기존에 내세웠던 법안들도 4월 임시국회 내에 처리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