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갑기자] 웹툰 플랫폼 업체 미스터블루가 18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게임 제작사 엔비어스의 온라인 게임 '에오스(EOS)'를 인수하기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미스터블루 측은 EOS를 시장 지배력이 높은 게임으로 지목하고, 웹툰 저작권을 활용한 2차 저작물로서의 게임을 제작하고 관련 서비스를 강화함으로써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꾀하기로 했다.
미스터블루 관계자는 "네이버 웹툰 '갓오브하이스쿨'이 모바일 게임으로 개발되면서 웹툰의 성공적인 게임 사업 사례를 선보인 바 있다"며 "콘텐츠 경쟁력이 있는 당사도 웹툰을 통한 게임 사업 진출 성과를 단기간에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스터블루는 올해 1월 웹툰 서비스 유료화를 진행하면서 가입자 수와 콘텐츠를 기반으로 ▲웹 드라마 제작 제휴 및 콘텐츠 수출 ▲단행본 발간 등 원소스멀티유즈(OSMU)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미스터블루 조승진 대표이사는 "웹툰의 OSMU 다변화는 우량한 콘텐츠 확보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며 "당사는 국내 최대의 만화 지식재산(IP)을 보유한 기업으로서 1조원의 웹툰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에 EOS의 IP 확보를 통해 우량 콘텐츠를 게임으로 다변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포착했다"며 "향후 웹툰 플랫폼을 넘어 종합 엔터테인먼트 전문 기업으로 지속 성장을 향해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원갑기자 kaliu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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