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국민의당이 새누리당의 일당 체제를 돕는다"는 발언을 강하게 반박했다.
안 대표는 9일 오후 수원에서 자당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를 마치고 "(더불어민주당은) 왜 19대 국회를 새누리당 과반으로 만들었냐"고 문 전 대표에게 반문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은 기존 새누리당 지지자 중 이탈자들을 흡수하는 그릇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당에서 경쟁력 있는 영남권 후보가 없다는 지적에 "창당 두달 동안 노력했지만 많이 부족하다"며 "수도권부터 시작해서 앞으로 계속 전국정당으로 거듭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답했다.
이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야당의 총선 공약을 '독약이 발렸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새누리당이 초반에는 칭찬 일색이더니 이제는 굉장히 초조해 보인다"며 여유롭게 맞섰다.
안 대표는 "(총선이) 나흘 밖에 안 남았다고 생각하니 참 좋다"며 "남은 기간 동안 왜 국민의당이 필요한가, 또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알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