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훈기자] 네이버는 모바일 동영상 생중계 서비스 '브이'에 '기계 번역'을 적용해 자막 지원 언어를 대폭 확대했다고 7일 발표했다.
네이버 브이는 이번에 일본어, 중국어 번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인도네시아어 등 5개 언어를 추가했다.
기존에는 영어, 중국어 간체, 베트남어, 태국어만 지원됐지만 이번에 5개 언어가 추가되면서 자막 지원 언어는 총 9개로 늘어났다.
특히 이전에는 번역 전문가가 직접 자막을 입히는 형태였지만 이번에는 네이버 번역기 등 번역 솔루션을 통해 자막이 지원되는 구조다.
네이버는 기계 번역 기능을 통해 브이 이용자들의 94%가 언어 장벽 없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자막 이용은 브이 앱 영상 재생 시 오른쪽 상단의 자막 아이콘을 클릭해 원하는 자막을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아직까지는 VOD 영상에서만 이용 가능하며 향후에는 실시간 기계 번역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네이버 브이 라이브 총괄 박선영 이사는 "글로벌 이용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자신의 언어로 자막을 제작하며 콘텐츠 감상의 재미를 배가할 수 있도록 '이용자 참여 자막 서비스'도 상반기 내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네이버 브이는 출시 8개월 만에 총 채널 수 170개 누적 재생 수 3억8천만회, 누적 댓글 수는 1억3천만개를 돌파했다.
성상훈기자 hn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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