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중국 휴대폰 제조사 화웨이가 듀얼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화웨이는 6일 (현지시간) 런던에서 독일 카메라 제조사 라이카 카메라(Leica Camera AG)와 협업을 통해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전략 스마트폰 P9·P9플러스(Plus)를 공개했다.
P9의 후면 듀얼 카메라는 일반 폰 카메라보다 많은 광량을 확보해 강력한 저조도 촬영 기능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제품은 화웨이 자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기린 955(Kirin 955)'를 탑재했다. 2.5D 글라스 화면과 견고한 항공기 등급의 알루미늄 소재가 적용됐다.
P9 시리즈는 P9이 5.2인치, P9플러스가 5.5인치 화면을 탑재했다. 배터리 용량은 P9이 3천mAh, P9플러스가 3천400mAh다. P9과P9플러스에는 생체 지문 인식 기술도 탑재됐다.
P9 스마트폰은 오는 16일 유럽 및 중동 지역 중심으로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32GB P9은 599 유로, 64GB P9은 649 유로, P9플러스는 749 유로에 판매될 계획이다.
리차드 위(Richard Yu)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대표는 "매년 스마트폰으로 10억장이 넘는 사진을 촬영하는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카메라는 사용자 경험의 핵심"이라며 "P9은 감각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을 비롯해, 탁월한 선명함 및 풍부한 색감, 생생함이 담긴 촬영 기능 등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화웨이는 3세대 화웨이 스마트밴드 '토크밴드 B3(TalkBand B3)'도 공개했다. 토크밴드 B3는 팔찌 형태로 블루투스로 연결되며 헬스케어 기능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기기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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