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LG전자가 이세돌 9단이 알파고와 대국에서 착용하고 나와 화제가 된 스마트워치를 국내에 출시한다.
LG전자는 LTE 통신기능을 세계 최초로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웨어 스마트워치 'LG 워치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을 오는 7일부터 이통 3사를 통해 출시한다고 6일 발표했다. 출고가는 45만1천원이다.
LG전자는 지난 3월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AI)의 대국에서 이세돌 9단이 LG G 워치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를 착용하도록 후원한 바 있다.
LG 워치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은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없이 단독으로 LTE 음성통화, 메시지 송∙수신 등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 4.3과 iOS 8.2 이상의 모든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 제품에 3개의 물리버튼을 탑재해, 버튼 조작에 따라 '즐겨찾는 연락처', '메뉴', '극장모드', 'LG헬스' 등 다양한 기능을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또 이 제품에 해상도(480×480, 348ppi)를 구현해, 화면을 선명하고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제품은 타사 대비 약 2배 용량의 570mAh 배터리를 채택했다. 신제품의 스트랩은 겉면에 가죽을 별도로 입힌 '시그니처 브라운'색상이다. 고릴라 글래스3 강화유리와 하이엔드 아날로그 시계가 채택하던 '스테인리스 스틸 316L'을 채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또 최고 1m 수심에서 30분까지 견딜 수 있는 방수도 지원한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세계최초로 원형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해 왔듯, 이번 제품도 편의성, 호환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며 "안드로이드 웨어 기반 스마트워치 하나만으로도 자체 통신이 가능한 시대를 열었다는 데 의미가 깊다"고 강조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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