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중국 인공지능(AI)과학팀이 이세돌 9단을 이긴 알파고에 도전장을 던져 대국이 성사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차이나데일리, 벤처비트 등의 주요외신들은 중국 AI과학팀이 올연말 구글 알파고와 바둑대국을 벌일 계획이라고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바둑협회와 중국인공지능협회는 이날 북경에서 열린 한 포럼 행사에서 중국 AI과학팀이 연말 알파고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 AI과학팀은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활용해 2~3세 유아 지능 수준 AI를 개발중인 바이두가 주도하고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두는 2014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AI연구소를 세워 인공지능을 연구해왔다. 특히 지난해 5월 딥러닝 분야 최고 권위자 앤드류 응 전 스탠포드대학교 교수를 영입하고 그의 지휘아래 인공지능 개발을 본격적으로 하고 있다.
중국 최대 e커머스 업체 알리바바도 중국 과학기술부와 손잡고 양자컴퓨터 실험연구소를 설립해 구글 알파고와 유사한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있다.
중국 최대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텐센트는 스마트컴퓨팅 검색실험실을 세우고 AI를 연구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순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바둑 전문교육학교를 방문하며 중국 바둑에 관심을 보여 중국 AI과학팀과 구글 알파고간 바둑 대국이 성사될 것으로 점처지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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