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디지털광고 시장에서 구글과 페이스북이 계속 성장하면서 올해 야후의 매출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는 야후의 디지털광고 매출이 2015년 32억8천만달러에서 2016년 28억3천만달러로 전년대비 13.9%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2.1%에서 올해 1.5%로 떨어질 전망이다.
반면 구글은 올해 세계 디지털광고 시장에서 9% 성장하며 검색광고 시장 55.2%를 장악할 것으로 예측됐다.
구글은 검색광고 시장 과반수를 차지하며 독식하고 있지만 점유율이 2014년 60.8%에서 2015년 58.9%, 2016년 55.2%로 매년 줄고 있다. 대신 바이두와 마이크로소프트(MS), 소후닷컴 등의 점유율이 늘고 있다.
구글이 검색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면 디스플레이광고 시장은 페이스북이 구글을 제치고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페이스북의 광고 매출은 올해 223억7천만달러로 전년대비 31% 늘어날 것으로 점처졌다.
야후는 검색과 디스플레이광고 매출이 모두 올해 두자리수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디스플레이광고 매출은 올해 14억1천만달러로 15.1% 줄고 검색광고 매출도 14억1천만달러로 12.7% 감소한다.
이마케터는 야후의 지난해 3분기 디스플레이광고 시장 점유율은 1.7%로 예측했는데 이는 전년도 2%에서 0.3%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또한 검색광고 시장 점유율은 2.1%에서 1.6%로 줄어들 전망이다. 야후는 검색이나 디스플레이광고와 달리 모바일광고 매출은 올해 13억1천만달러로 전년대비 24.5%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이 시장도 구글과 페이스북의 강세로 야후의 점유율은 지난해 1.5%에서 올해 1.3%로 계속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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