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훈기자] 직장인들의 65% 이상은 향후 상당 수 직무가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직장인 전용 SNS 블라인드를 서비스중인 팀블라인드(공동대표 정영준, 문성욱)가 24일 발표한 '인공지능에 대한 직장인 의견'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5.9%가 상당수 직무가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체 응답자의 16.8%는 인공지능으로 직무가 대체되더라도 인간의 새로운 직무가 생겨날 것이라고 답하면서 직장내 인간의 역할에 대해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했다.
'인공지능으로 대체되기 쉬운 직군'을 묻는 질문에서는 16개 직군 중 회계, 재무, 세무 등의 직군이 67.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일반 사무직이 54.4%, 운송, 물류, 배송이 51.9%로 뒤를 이었다.
반면 영업 직군은 12%, 방송, 언론, 미디어는 15.7%, 경영전략, 기획은 20.2%로 나타나 인공지능이 대체하기 힘든 직군으로 꼽혔다.
'인공지능이 대체하지 못할 인간의 능력'을 묻는 질문에서는 64.7%가 창조력이라고 답했다. 이어 응답자의 14%는 업무 추진력을, 8.8%는 운영 관리력을 꼽았다.
'인공지능과 함께 일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 것 같은가' 라는 질문에는 '단순 업무가 사라질것', '잡무 없이 중요한 업무에 집중 가능' 등 긍정적인 답변도 있었지만 '인간은 업무 외의 존재 가치를 찾을 것', '대량 실업이 일어날 것'등 우려의 목소리도 다수 확인됐다.
팀블라인드 마케팅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최근 화두로 떠오른 인공지능에 대한 직장인들의 우려에 대해 공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성상훈기자 hn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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