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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16년형 SUHD TV 국내 시장 판매 돌입


65·55인치 KS9500·KS8500 모델 출시…출고가 409만 원부터

[양태훈기자] 삼성전자가 22일 서울 서초 삼성전자 다목적 홀에서 기지간담회를 갖고 2016년형 'SUHD TV'를 공개, 국내 시장 판매에 돌입했다.

출시 모델은 65·55인치 크기의 'KS9500'. 'KS8500' 시리즈로, 출고가는 65인치 KS9500 모델이 699만 원, KS8500 모델이 639만 원, 55인치 KS9500 모델이 469만 원, 55인치 KS8500 모델이 409만 원에 책정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정식 출시한 모델 외에도 올해 상반기 중으로 신형 SUHD TV 출시 모델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다음 달 말까지 65·55인치 SUHD TV인 KS9500, KS8500 시리즈 모델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무상 보증 기간을 5년으로 확대해 제공할 방침이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장(사장)은 "올해 SUHD TV 신제품은 컬러, 밝기 등 화질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린 2세대 퀀텀닷 기술을 채용했다"며, "하나의 리모컨으로 주변 기기들을 사용할 수 있는 등 사용편의성과 디자인도 대폭 개선돼 고객들의 입장에서 필요한 부분들을 적극 반영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SUHD TV 신제품을 선택해 주신 고객들이 잔상이나 화질의 변화가 없이 오랫동안 두고 뛰어난 화질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특별히 5년 무상 보증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의 2016년형 SUHD TV는 기존 대비 색정확도(25%개선), 밝기(1천니트), 전력효율(30%개선) 등을 모두 개선한 2세대 퀀텀닷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최대 1천니트(nit) 밝기의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을 표현하는 'HDR1000' 기술을 적용, 미국 할리우드 영화사에서 제작한 프리미엄 영상의 표준인 1천 니트 밝기의 HDR 영상을 왜곡 없이 표현할 수 있다.

TV 리모컨 하나로 다양한 기기를 조작, 원하는 콘텐츠를 손쉽게 시청할 수 있도록 사용자편의성도 강조했다.

리모컨 하나면 TV는 물론 케이블 TV, 인터넷TV(IPTV), 인터넷 기반 동영상 서비스 등의 셋톱박스, 홈시어터, 블루레이 플레이어, 게임 콘솔 등 다양한 주변기기들을 컨트롤 할 수 있다.

또 스마트TV 서비스인 '스마트 허브'를 개선, 기본 메뉴는 물론 방송,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한 화면에 통합해 손쉽게 원하는 콘텐츠를 찾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CJ E&M, EBS, JTBC가 제공하는 방송 콘텐츠 외 웹드라마, 인기 유튜브 영상 등 다중 채널 네트워크(MCN) 콘텐츠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TV 플러스' 서비스도 적용됐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TV의 프레임이 눈에 띄지 않는 '베젤리스' 디자인과 360도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나사 등의 불필요한 요소가 보이지 않는 '360도 디자인'을 적용해 몰입감을 강조했다.

더불어 TV 시청을 방해하는 반사광을 제로 수준으로 줄인 '눈부심 방지' 기술도 적용, 다양한 환경에서 시청자가 제대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퀀텀닷 기술이란 2~10나노미터(nm, 10억분의 1미터) 크기의 반도체 입자인 '퀀텀닷'을 분산시킨 고분자 시트를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와 백라이트유닛(BLU) 사이에 배치, 기존 LCD TV 대비 색재현도를 높여 선명하고 자연색에 가까운 화질을 구현하는 기술을 말한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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