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새누리당이 초유의 관심사인 유승민 의원 공천에 대해 22일 밤 9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논의하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21일 2시간 동안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유 의원 문제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답에서 "(유승민 의원 공천건은) 내일 단수추천 5건과 같이 테이블에 올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재오 의원의 은평을 등 보류된 단수추천 지역에 대해서는 "내일 같이 하기로 했다"며 "아직 논의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 5개 단수추천 의결 보류 지역은 서울 은평을, 서울 송파을, 대구 동구갑, 대구 달성, 경기 성남시분당구갑으로 비박계와 유승민계의 공천 배제에 김무성 대표가 제동을 걸었던 내용이다.
한편, 이혜훈 전 의원과의 경선에서 패배한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진영 의원이 탈당한 서울 용산에 전략공천하는 방안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우수한 당의 자원인데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자는 만장일치 동의가 있었다"면서 "갈 수 있다면 용산 아니겠나"고 말했다.
한편, 주호영 의원이 컷오프된 대구 수성을에 대해서는 우선추천지역으로 확정했다. 주 의원은 23일까지 재심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탈당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탈당 후 무소속 출마가 유력하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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