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올해 구조혁신 통한 글로벌 에너지社 도약"

[유재형기자] SK이노베이션이 18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올해를 기업가치 30조 원으로 가는 원년으로 삼고 구조혁신에 나서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정철길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사업구조 혁신을 통해 가치 중심의 글로벌 에너지, 화학회사로 도약하겠다"며, 이를 위해 "올해는 기업가치 30조를 향해 가는 구조 혁신을 본격화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과 사내·외 이사 선임 등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먼저 매출 48조 3천563억 원, 영업이익 1조 9천795억 원 등 2015년도 경영실적이 보고됐다. 사내이사에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재선임하고, 유정준 SK E&S 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사외이사에는 신언 이사를 재선임하고, 김준 ㈜경방 대표이사와 하윤경 홍익대 교수를 신규 선임했다.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와 같은 120억원으로 가결했으며, 임원에 대한 구분을 직책별 등급으로 간소화하고 퇴직금 지급률을 조정하는 '임원퇴직금규정 개정안'도 원안대로 통과했다.

1주당 배당금은 경영성과 배당인 보통주 주당 3천200원에 일회성 특별배당금 주당 1천600원을 더해 주당 4천800원으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