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스마트폰 대중화 이후 모바일 검색이나 간단한 질문에 답변하는 정도에 그쳤던 디지털 어시스턴트 서비스가 최근 인공지능 기술인 머신러닝을 채용해 한층 똑똑해졌다.
디지털 어시스턴트 서비스는 애플의 시리, 구글의 구글나우, 마이크로소프트(MS)의 코타나가 주도하고 있다.
미국 휴대폰 사용자들은 디지털 어시스턴트 기능을 얼마나 사용하고 있을까?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가 지난해 6월 미국 스마트폰 사용자 45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응답자중 13%만 디지털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매일 사용했으며 14%는 매주, 10%는 매월에 1~2번 이용했다.
다시말해 휴대폰 사용자중 37%만이 정기적으로 디지털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응답자 33%는 휴대폰에서 디지털 어시스턴트 기능을 이용할 수 없었다. 반면 응답자중 17%는 디지털 어시스턴트 기능을 갖추고 있었지만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휴대폰이 증가하면서 모바일 검색 사용자도 크게 늘고 있다. 이마케터는 미국 휴대폰 검색 사용자가 올해 1억7천780만명에서 2020년 2억2천1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시장조사업체 엑스퍼트 익스체인지가 조사한 디지털 어시스턴트 서비스의 만족도 평가에서 시리가 81%의 최고점수를 받았으며 구글나우와 코타나는 이보다 낮은 68%와 57% 점수를 기록했다.
7개 질문에 대한 답변의 정확성과 적절성을 평가한 항목에서 시리의 오답률이 2.6%로 가장 낮았으며 구글나우는 4%, 코타나는 8%였다.
명쾌한 단답형 답변을 좋아하는 사용자는 시리에게 높은 점수를 준 반면 단답형보다 폭넓은 자료를 곁들인 결과를 선호하는 사용자의 경우 구글나우를 좋게 평가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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