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뱅크, 통신·금융 발상지 광화문서 인터넷 은행 본격 '시동'

[조석근기자] KT(대표 황창규)는 14일 K뱅크 준비법인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 '케이트윈타워'에 사옥을 마련하고 이날부터 첫 출근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K뱅크는 KT와 우리은행이 추진 중인 인터넷 전문은행이다. 준비법인은 통신과 금융의 발상지 격인 광화문에서 금융과 ICT의 융합 서비스로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K뱅크 준비법인 신사옥은 전용면적 약 2천100제곱미터(640평)로 2개 층, 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음악을 들으면서 사방 벽면을 자유자재로 쓰고 그리는 데 이용할 수 있는 브레인스토밍 전용룸 '아이디어 컨테이너',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각종 스마트 기기로 개발 중인 서비스를 시험할 수 있는 '테스트 룸' 등이 눈길을 끈다.

K뱅크 준비법인은 이날 1차로 선발된 60여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레드카펫과 SNS 스타 이미지 포토타임 등 출근길 깜짝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K뱅크 준비법인은 고객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페이스북 이벤트 페이지에 응원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일자별 지정 장소에서 K뱅크 준비법인과 GS25가 공동으로 개발한 프리미엄 도시락을 300개씩 증정한다.

안효조 K뱅크 준비법인 대표는 이날 "ICT와 금융의 융합을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디지털 이자와 같은 차별화된 서비스로 금융혁신의 첨병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