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총선이 불과 34일 남은 상황에서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주목된다.
지난해 9월 대구광역시 업무보고차 대구시청을 방문하고, 서문시장에서 시민들을 만난 지 약 6개월 만으로 이를 계기로 최근 진박 후보들의 지지율이 현역 의원들을 앞서지 못하는 분위기가 반전될 가능성도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스타트업과 지원 대기업 모두가 발전하는 상생 협업모델 창출을 강조했다.
청와대는 금번 방문에 대해 지난 2월 25일 취임 3주년을 맞아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 방문에 이은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8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앞으로 기회가 될 때마다 창조경제 현장을 방문해 점검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삼성전자의 사내 벤처공모전에서 출발해 대구센터와 삼성의 후속 지원으로 스마트헬스케어 제품을 개발 중인 창업 기업 ㈜솔티드벤처와 비철금속표면처리 기술을 개발해 전자제품 및 자동차, 비행기 등에 적용 가능한 소재 양산을 앞두고 있는 창업 기업 ㈜ 테크트랜스를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대구경북 혁신센터가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고용존 및 전략산업 규제 프리존 운영 본격화 등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대구경북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기여하며 진화해달라고 당부했다.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는 2014년 9월 출범 이후 창업·중소기업 지원 134개사, 투자 유치 110.5억원, 창업기업의 신규채용 53명 및 매출증가 53억원 등의 성과를 찰출했고, 2016년 11월에는 삼성의 지원을 통해 연간 150개 스타트업을 보육할 수 있는 대구창조경제단지 조성을 완료해 남부권의 대표적인 창조경제 생태계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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