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국산 온라인 게임 '검은사막'이 북미·유럽에서 동시접속자 10만명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다음게임(대표 김용훈)은 3일(현지시각) 54대 서버로 현지 서비스를 시작한 검은사막이 동시접속자 10만명, 사흘간 재방문율은 80%를 기록했다고 7일 발표했다. 회사 측은 이같은 성과가 패키지를 구매한 유료 고객을 상대로 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같은 성과는 앞서 예견됐다. 검은사막은 첫 현지 테스트 기간 중 40만명이 넘는 이용자가 몰리는가 하면, 론칭 패키지 구매자 대상으로 진행된 사전 캐릭터 생성에는 50만명의 이용자들이 참여한 바 있다.
또한 검은사막은 북미 온라인 게임 포털인 'MMORPG닷컴'에서 장르 최고 수준인 8.14 평점을 기록하고 지난 한달 간 가장 많은 관심을 모은 게임에 오르기도 했다. 여기에 4천2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스타 퓨디파이(PewDiePie)의 캐릭터 생성 가이드 영상이 2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민킴 다음게임 유럽 지사장은 "검은사막은 현지 이용자들로부터 높은 완성도와 자유도, 깊이있는 세계관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지난 3일간 수많은 이용자들이 변함없이 접속해 주고 계신 것은 그만큼 콘텐츠와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다음게임 측은 "검은사막의 성공적인 론칭이 가능했던 이유는 지난 2014년 한국 서비스 시작 이후 꾸준히 다듬어 온 게임성과 서비스 노하우 덕분"이라며 "마찬가지로 북미·유럽 서비스 경험이 한국 서비스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검은사막은 온라인 게임 'R2' 'C9'을 선보였던 김대일 프로듀서가 설립한 펄어비스에서 개발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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