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토즈, 주주가치 제고용 액병·무증 결정

[문영수기자] 선데이토즈(대표 이정웅)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5주를 1주로 합치는 액면병합과 1주당 0.5주의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번 액면병합으로 액면가 100원인 선데이토즈의 발행 주식 3천225만3천838주는 액면가 500원의 645만767주로 바뀐다. 또한 310만여주를 신규 발행하는 무상증자를 통해 최종 발행 주식 수는 950만여 주로 변경된다.

액면병합, 무상증자가 적용되는 신규 주식 상장은 각각 오는 5월 16일, 6월 1일로 예정돼 있다.

회사 측은 "동종 업계 상장사 대비 낮은 액면가와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상장으로 확대된 주식 물량 정체 등의 단점을 해소하며 원활한 수급과 적정 시장 가치를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선데이토즈 민광식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액면병합과 무상증자를 통해 적정 수준의 발행 주식 수 조정과 주주권익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며 "주주 우선 정책을 확대하며 모바일 게임 대표주를 향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데이토즈는 2009년 설립된 모바일 게임사로 '애니팡' 시리즈를 서비스 하고 있다. 2013년 10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