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소통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인사 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기존 단일 직군을 3개 직군으로 개편하고, 5단계 직급을 '프로'로 통일하는 게 골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 되고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신인사제도를 시행한다고 2일 발표했다.
이번 인사의 뼈대는 두 가지다.
기존 단일 직군을 직무성격과 경력 개발 경로에 따라 바이오공정직(Engineer), 연구개발직(Scientist), 공통직(Specialist) 3개 직군으로 개편한다.
또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 의 직급을 모두 '프로'로 통일한다. 보직 간부의 경우 보직(파트장·팀장 등)을 호칭으로 사용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1년 4월 설립해 곧 창립 5주년을 맞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지난 연말 세계최대 규모의 제3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며 "인사제도까지 개편하며 외형 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에 걸맞는 체질로 전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전 임직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이제 사업에서 뿐만 아니라 기업문화의 근간이 될 인사 시스템의 변화를 통해 바이오 100년 미래의 가치를 창출해 가야 한다"며 "이번 신인사제도의 도입이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소통문화 조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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