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개발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개발한 고성능 가상현실(VR) 기기를 3월말에 손에 넣을 수 있을 전망이다.
MS가 북미지역에서 홀로그래픽 헤드셋 '홀로렌즈' 개발자 버전을 3천달러에 예약판매하고 3월30일부터 공급할 예정이라고 벤처비트 등의 주요외신들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는 이날 홀로렌즈 개발자킷과 함께 홀로렌즈용 스카이프 버전, 게임 소프트웨어를 공개했다. 개발자는 이 제품을 구입해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다.
다만 개발자는 이 제품을 1세트만 구입할 수 있고 홀로렌즈 개발자 버전을 구입한 경우 윈도 인사이더 프로그램에 참가해 테스터로 활동해야 한다.
가상현실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려면 고성능 PC가 필요한 오큘러스 리프트와 달리 MS 홀로렌즈는 다른 기기의 도움없이 자체 내장한 홀로그래픽 컴퓨팅으로 구동한다. 또한 이 제품은 외장형 카메라나 PC에 연결해야 할 케이블도 필요없다.
홀로렌즈는 인텔 32비트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된 커스텀 MS 홀로그래픽 유닛(HPU)과 2GB 램, 64GB 저장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3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16:9 화면 설정에서 230만화소 해상도를 구현한다. 여기에 다양한 센서를 탑재해 개발자는 눈동자 움직임이나 손발동작, 음성 등으로 조작할 수 있는 증강현실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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