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0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 달성

[양태훈기자] 삼성전자는 1일 지난해 출시한 삼성 SUHD TV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10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0년 사이 매출액과 판매량이 각각 2배 이상 성장하는 '2X2' 기록도 세웠다.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글로벌 TV 시장에서 지난해 연간 매출기준 27.5%, 수량기준 21%의 점유율로 매출과 수량 모두 1위를 달성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보르도 액정표시장치(LCD) TV를 선보이며 처음으로 세계 TV 시장 1위에 오른 지난 2006년 당시 점유율(매출 14.2%, 수량 10.6%)에 대비 양적·질적으로 모두 2배 정도 확대된 성과인 것.

더불어 10년간 단 한차례도 놓치지 않고 매출과 수량 모두 1위 달성을 뜻하는 '더블 크라운' 10연패의 기록도 달성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10년간 전 세계에 판매한 TV는 총 4억2천7백여 만대에 달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초고화질(UHD) TV 시장에서 지난해 매출기준 34.1% 점유율로 전년도(35.3%)에 이어 30%대 중반의 시장 점유율을 이어가는 등 퀀텀닷 SUHD TV를 필두로 한 프리미엄 TV 시장을 이끌고 있다.

올해 삼성전자는 첨단 기술력이 총 집약된 '퀀텀닷 디스플레이 SUHD TV'로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친환경 퀀텀닷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삼성 SUHD TV는 UHD 화질의 핵심인 1천니트 밝기의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 기술과 자연 그대로의 색을 표현하는 퀀텀닷 컬러 기술을 적용했다.

또 SUHD TV 모든 라인업은 UHD 얼라이언스의 프리미엄 UHD 제품 인증을 획득, 특히 디자인은 작은 나사못까지 불필요한 부분을 최소화 한 '360 디자인'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