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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닉스테크 "빅데이터 플랫폼 보안 솔루션 진출"


코스닥 상장으로 글로벌 기업 보안 전문기업으로 도약

[김다운기자] 보안솔루션 전문기업 닉스테크가 교보4호스팩을 통한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1995년 설립된 닉스테크는 ▲내부에서 정보유출을 제어하는 클라이언트 보안 솔루션 ▲외부에서 침투하는 위협을 보호하는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고객 맞춤형 솔루션 서비스 등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지난 2013년 코넥스에 상장한 뒤 지난해 교보4호스팩과의 합병을 진행하고 오는

닉스테크 박동훈 대표는 "회사 창립 20년 동안 많은 동종업계 기업들이 사라졌다"며 "IT 중소기업으로 20년된 회사는 열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이 바닥에서 터줏대감"이라고 전했다.

닉스테크는 창립 후 10년 간은 인터넷 시대의 시작과 함께 기업의 인터넷 개통,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서비스를 주력으로 삼았다. 이후 지난 2005년부터는 자체 개발한 클라이언트 보안솔루션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현재 닉스테크의 내부 정보 유출 방지 솔루션인 '세이프 시리즈'는 제1금융권의 70%, 제2금융권의 50%에서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국내 금융회사 대부분이 닉스테크의 고객이다.

외부치입 방지 보안 솔루션인 '포티(Forti) 시리즈'는 한국방송공사, 포스코 등의 기업과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등의 증권사 등이 주요 고객이다.

이 밖에 안정적 웹·모바일 비즈니스 운용 솔루션인 '스플렁크(Splunk)'는 삼성SDS,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제일모직 등 40여개사가 사용하고 있다.

보안시장은 금융감독원 개인정보보호 금융보안 강화 종합대책, 정보보호 산업진흥법 등 관련 법규 및 규제로 고성장이 전망된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국내 보안시장은 연 평균 12.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 대표는 "정보보안 시장은 창과 방패의 시장이라고 얘기한다"며 "웹방화벽, 네트워크방화벽, 망분리, 가상사설망(VPN) 등 지속적으로 새로운 해킹 기법에 대응하는 보안솔루션이 나오면서 계속해서 산업 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보안시장은 각 제품별로 3위권 업체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시장"이라며 "닉스테크는 내부정보 유출방지 솔루션, 보안 USB, 개인정보 보안시장, 통합보안 시장에서 1~2위를 다투는 톱 업체"라고 강조했다.

IT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인력인데, 대학 산학 연계, 고용계약형 석사과정 등 다양한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 대표는 "기술 컨설팅 인력이 30%나 된다는 것이 강점"이라며 "정보보안은 다른 소프트웨어와 달리 물건을 판다고 끝이 아니라 그 이후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서 컨설팅과 기술지원 인력을 많이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출액 대비 10%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해 주력 제품의 차별화 기술을 확보했다.

매출 패턴을 보면 지난해의 경우 재구매 고객이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그는 "1천500개 회사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데, 신뢰할 수 있고 기술력이 입증된 닉스테크로부터 재구매하는 비율이 많다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지난 2013년 금융위원회의 금융보안 강화 종합대책에 따른 금융전산 망 분리 시장,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이언트 액세스 라이센스 유로화에 따른 리눅스 서버 대체 시장 등의 신규사업도 진행중이다.

아울러 닉스테크는 빅데이터 플랫폼 보안 솔루션을 개발해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빅데이터 분석용 툴인 스플렁크를 이용해 올 4월에 신제품을 런칭할 예정"이라며 "정보유출 위험 탐지 및 대응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닉스테크는 오는 25일 합병을 위한 주주총회를 개최한 후, 오는 3월25일부터 4월11일까지 주주매매거래 정지기간을 거쳐 4월12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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