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근기자] LG유플러스(대표 권영수)는 18일 장애가정 청소년 멘티와 임직원 멘토 등 7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두드림U+ 요술통장 발대식 및 스키캠프'를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대식과 스키캠프는 지난 17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열린다. 참가자들은 강원도 횡성 웰리힐리파크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신규 멘토·멘티 소개 및 환영식을 갖고 스키를 통해 친밀감을 쌓을 예정이다.
이번 캠프에서 맺어진 멘토·멘티 관계는 향후 5년간 멘토링을 통해 지속된다. 이번 행사에는 두드림U+ 요술통장 프로그램을 거쳐 대학에 입학한 선배 멘티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두드림U+요술통장은 부모나 본인이 장애를 가진 저소득 장애가정 청소년들의 취학과 자립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시점에서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5년간 매월 청소년 가정과 임직원, 회사가 1:1:3 비율로 일정 금액을 적립하고, 멘토링 캠프를 통해 정서적 성장을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0년 100명의 장애가정 청소년을 선발해 두드림U+ 요술통장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5년간의 멘토링을 통해 현재까지 이들 100명의 고교 졸업생을 배출하고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김혜진 멘티는 "태어나서 스키장에 처음 왔는데 많이 넘어지기도 했지만 옆에서 손을 잡아 일으켜 주는 멘토가 있어서 외롭지 않았다"며 "꿈을 향한 도전을 하면서 마주치는 고비마다 도움을 주는 분들을 기억하며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처음 멘토로 나선 LG유플러스 안희경 부장은 "멘티를 만나니 책임감도 생기고 다시금 나의 꿈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 것 같다"며 "멘티가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키우고 꿈을 향한 길을 응원하는 멘토가 되겠다"고 말했다.
조석근기자 feelsogoo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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