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빙그레가 18일 아이스크림 '투게더'의 국산우유사용 인증(K-MILK 인증)을 획득했다.
K-MILK 인증은 안전하고 신선한 국산우유만을 사용하는 제품에 대해 한국낙농육우협회가 보증해 국산우유 확대를 촉진하는 인증제도다.
빙그레 투게더는 우유 원료를 모두 국산으로 사용하고 있다. 900ml 용량에 56%의 국산 농축유(2배)를 사용해 실제로 투게더에 사용된 원유는 1천ml가 넘는다.
국내 우유소비 확대를 위해 빙그레 등 15개 업체 276개 제품이 이번에 K-MILK 인증을 받았으며 이 중 아이스크림 제품에서 K-MILK 인증을 받은 것은 빙그레 투게더가 유일하다.
지난 1974년에 출시한 빙그레 투게더는 대한민국 최초의 정통 아이스크림으로 불리고 있다. 출시 당시 아이스크림은 분유를 원료로 사용하거나 설탕 물에 색소를 넣어 얼린 소위 '께끼'라 불리던 저급한 수준의 빙과류가 주류를 이뤘다.
당시 빙그레는 국산 우유를 사용한 정통 아이스크림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2년 여 간의 연구를 통해 투게더를 시장에 내놨다. 투게더가 출시된 이후 아버지 월급날 같은 특별한 날에 온가족이 모여 먹는 고급 아이스크림의 대명사가 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재 투게더는 카톤 아이스크림 시장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액 300억 원을 상회하는 빅브랜드로 성장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K-MILK 인증제품 중 유일한 아이스크림 제품인 투게더는 국산원유를 사용해 오랫동안 고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장수브랜드"라며 "앞으로도 빙그레는 국산우유 확대를 위한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와 협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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