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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 폭군과 전설의 대전, 승자는 '폭군' 이제동


'히어로즈 슈퍼리그 2016' 이벤트전에서 이제동 승리

[박준영기자] '워크래프트 3'의 전설 장재호와 '스타크래프트'의 폭군 이제동의 대결은 폭군의 승리로 돌아갔다.

이제동은 25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펼쳐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2016'에서 장재호와 이벤트 전을 펼쳤다.

이제동은 슈퍼리그 MC 송주아, '사케' 이중혁, '다르비시' 민성민, '콘피' 윤병훈과 '팀 제동'을, 장재호는 '아옳이' 김민영, '다미' 박주닮, '로아' 이정하, '블랙애로우' 김찬엽과 '팀 문'을 구성했다.

용의 둥지에서 '실바나스'를 선택한 장재호의 컨트롤은 예사롭지 않았다. 경기 중반까지 한 번도 죽지 않으며 군더더기 없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자가라'를 선택한 이제동은 초반에 3번이나 죽으며 적응이 안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익숙하게 운영을 시작했다.

치열하던 경기는 17레벨 탑 신단 앞 한타에서 팀 제동이 완승하며 앞서 갔다. 팀 제동은 자가라의 '게걸 아귀'가 정확히 들어감과 동시에 초갈과 그레이메인의 힘으로 한타에서 대승을 거뒀다.

이후 팀 제동은 소규모 교전에서 계속 승리했다. 오랫동안 죽지 않았던 장재호의 실바나스도 잡히는 등 팀 문은 계속 밀렸다. 결국 20레벨을 먼저 찍은 팀 제동은 용기사를 소환, 그대로 팀 문의 핵으로 돌진하여 파괴하며 승리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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