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이 올 상반기에 보급형 아이폰과 최신형 아이패드 모델을 선보일 전망이다.
애플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은 투자사 KGI증권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4인치 아이폰과 9.7인치 아이패드 에어3를 올상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밍치 궈 KGI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투자 보고서에서 대화면 아이폰6와 6S가 나온 후 작은 화면폰에 대한 수요증가로 애플이 기존 모델의 디자인과 부품을 그대로 활용한 4인치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폰5se로 알려진 4인치폰은 아이폰5S와 비슷한 디자인이지만 아이폰6S에 채용한 2.5D 커버유리, 1천200만화소급 카메라를 채택한다.
지난해 빠졌던 아이패드 에어 신모델이 올 상반기에 나온다. 애플은 2014년 8월에 A8X 애플칩을 탑재한 아이패드 에어2를 출시했으나 기대한 만큼 판매가 늘지 않아 지난해에는 12.9인치 고성능 아이패드 프로와 아이패드 에어2의 사양을 그대로 채용한 아이패드 미니4를 내놓고 시장을 공략했다.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 나올 차세대 아이폰(가칭 아이폰7)에 놀랄만한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지 않을 것으로 봤다. 아이폰7은 이전처럼 애플칩과 카메라 해상도, 배터리 수명 등이 크게 개선되는 방향으로 차별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일각에서는 애플이 아이폰7에 3.5mm 헤드폰 잭을 블루투스나 라이트닝 어댑터로 교체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으며 실현 가능성은 다소 낮지만 방수기능과 무선충전 기능을 추가할 것으로 점쳤다.
또한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아이폰 판매량을 월가의 전망치인 7천750만대보다 적은 7천700만대로 예측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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