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미국 소비자는 애플 아이패드 가운데 미니 모델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업체 컨슈머 인텔리전스 리서치 파트너스(CIRP)가 21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4분기 미국 아이패드 판매량 중 절반 가까이가 7인치 아이패드 미니 모델이었다.
아이패드 미니가 시장점유율 47%로 9.7인치 아이패드 에어(점유율 40%)를 추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패드 미니의 점유율은 2014년 4분기만해도 32%에 그쳤다.
애플이 기업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12% 점유율을 차지했다.
마이크 레빈 CIRP 파트너는 "아이패드 미니가 판매량에서 아이패드 에어를 넘어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연말 대목을 맞은 파격적인 가격할인과 4가지 다른 사양의 모델을 고를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아이패드 미니 모델의 판매량이 1년전보다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폰의 경우도 2015년 신상품인 아이폰6S가 이전모델인 아이폰6보다 판매량이 적었으며 아이폰6S플러스도 아이폰6플러스보다 판매량이 뒤졌다.
이는 소비자들이 저렴한 구형모델 아이폰6와 6플러스, 심지어 2년전에 나온 아이폰5S를 찾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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