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올리소셜펀딩은 21일 투자자와 대출자를 온라인으로 직접 연결하는 대출형 크라우드펀딩(P2P 대출) 플랫폼에 대한 사업관련 준비를 마치고 이달 내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옐로금융그룹의 사내벤처로 출범한 올리는 그룹 내 보안, 비대면인 증, 머신러닝(학습형 인공지능) 등의 기술을 보유한 그룹 내 핀테크 업체들과 유기적으로 협업해, 투자자와 대출자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다.
신용등급 7등급 이내의 대출신청자를 대상으로 고유의 신용평가시스템을 통해 대출여부를 판단한다. 최저 5%에서 최대 19%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며, 기존 고금리 대출을 낮은 금리로 전환해 신용등급 향상을 꾀할 수 있다.
대출금 모집은 플랫폼을 통해 이뤄지며, 투자자들은 평균 10% 전후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올리 측은 예상했다.
올리의 강점은 P2P 대출 운영에 필요한 투자, 대출, 심사에 대한 경험을 내재화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올리 김준범 대표는 학부와 대학원에서 응용수학을 전공 후,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연구했고, 이후 국내 증권사에서 채권형 상품을 설계, 운용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또한 신용평가전문기관 출신의 개인신용분석 전문가를 이사로 영입, 자체 신용평가모델을 구축했으며, 개인 신용대출 경험이 풍부한 인력 영입 및 P2P금융 솔루션 도입을 통해 심사 및 채권관리 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에 대비했다.
김 대표는 "투자자보호 장치가 가미된 다양한 투자 상품을 발굴하고 기존 P2P 대출 업체로부터 소외된 대출 수요층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핀테크 기술의 접목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P2P 대출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투자자와 대출 자가 믿고 찾아올 수 있는 플랫폼이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관점에서 향후 서비스 정교화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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