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새누리당의 거물급 신진 인사인 안대희 전 대법관이 마포갑 출마를 결정지었다.
안 전 대법관은 17일 새누리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중학생 안대희에게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준 마포에서 정치를 시작하게 되었다"면서 "오늘 출마선언을 시작으로 대한민국의 변화를 통해 국민이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한 안대희의 발걸음이 시작되었다"고 출마를 선언했다.
안 전 대법관은 "우리 국민이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하는 것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꿈꿀 수 없기 때문"이라며 "더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다면 내 노력의 결과를 보상 받을 수 있다면 우리 국민은 다시 행복해질 수 있다고 믿는다. 누구에게나 기회가 있는 사회, 누구에게나 법과 제도가 공정하게 적용되는 균형 있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의 정치는 경제와 사회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그래서 정치를 하려고 결심했다. 상식이 통하는 정치를 만들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와 함께 안 전 대법관은 국민 신뢰 없이는 나라가 바로 설 수 없다는 뜻의 민무신불립(民無信不立)을 강조하면서 "신뢰를 철칙으로 삼아 국가와 국민을 위한 진짜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공정한 법 적용을 위해 용기 있게 선봉에 서 왔다. 사회적 권력의 남용을 바로잡기 위해 균형 잡힌 중재자의 역할을 한 32년의 경험을 펼쳐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돕겠다. 누구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 전 대법관이 출마하는 마포 갑은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현역인 지역구다. 이날 또 다른 거물급 여권 출마자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종로구 출마를 발표할 예정이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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