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의 야심작 웨어러블 기기 애플워치가 지난해 스마트워치 시장을 절반 이상 장악했다.
시장조사업체 주니퍼리서치가 조사한 자료에서 2015년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1천710만대였으며 이 가운데 애플워치는 880만대로 시장점유율이 51.5%였다. 반면 안드로이드웨어 기기의 점유율은 10%에도 이르지 못했다.
애플워치는 1만개 이상 앱을 제공하고 있어 4천개 가량인 안드로이드웨어 기기보다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스마트워치의 필요성에 의문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 당장 웨어러블 기기를 구매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일부 30% 응답자만 이들과 달리 스마트워치를 구매할 예정이다.
애플워치는 올해 신상품의 출시로 출하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애널리스트 왐시 모한은 애플이 올 3월 신제품 발표행사에서 배터리 수명을 늘리고 신기능을 추가한 2세대 애플워치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애플워치2가 전작에서 지적을 받았던 배터리 수명 문제를 해결하고 세로운 센서와 GPS, 방수기능을 추가해 성능과 기능을 향상시켰을 것으로 봤다.
왐시 모한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이 장점을 내세워 2016년 애플워치를 2천200만대, 2017년 2천600만대를 판매해 매출을 각각 97억달러와 117억달러를 올릴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비해 파이퍼 제프리 애널리스트 진 먼스터는 애플워치의 수요가 늘어 2016년 애플워치 판매량을 2천만대, 2017년에는 4천만대로 내다봤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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