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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김문수, 수도권 험지 출마해야"


"대구, 새로운 인물 필요…본인은 반대하겠지만 험지 출마 필요"

[윤미숙기자] 20대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내에서 확산되고 있는 '험지 출마론'이 대구 수성갑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전 경기지사에게까지 번졌다.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5일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지사는 수도권에 출마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험지 출마론'을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조 수석부대표는 "대구 지역에 여러 가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여론조사 결과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의외로 현역 의원들의 지지율이 낮게 나오고 있다.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 전 지사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 수성갑 예비후보에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난 점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실제 전날 발표된 중앙일보 여론조사에서 김 전 지사(31.8%)는 김 예비후보(48.8%)에게 10%포인트 이상 뒤쳐진 것으로 나타났다.

조 수석부대표는 "새누리당에 인물이 없어서 김 전 지사가 대구에 간 게 아니라 김 전 지사가 스스로 간 것"이라며 "본인은 반대하겠지만 당으로 봤을 때 수도권 험지 출마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험지는 본인이 덕망을 갖고 열심히 했을 때 10% 포인트 내외 정도 지는 지역이 험지다. 10% 포인트 넘어가면 사지"라며 "그런 곳은 과감히 인재를 영입해 투입해야 한다"고도 했다.

조 수석부대표는 "(김 전 지사는) 경기지사를 두 번이나 한 인물이니 수도권에 와서 활동하면 새누리당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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