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가전 중심의 CES에서 양대 축을 형성해 왔던 삼성과 LG를 비롯해서 많은 기업들이 CES 2016에 참여할 예정이다.
코웨이, 아이리버, 한양정보통신, 나란, 벤치 소프트, 포도랩스 등 많은 중소 중견 기업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하여, CES 2016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매년 참여하는 중소기업들은 홍보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경우가 많다. CES 2016에서 바이로봇, 인바디, 뉴빛 등의 업체들이 각국의 언론에 영문 이메일을 통해서 좋은 홍보를 한 점은 앞으로 업체들에게 많은 참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혁신상을 수상한 나란과 포도랩스는 크라우드 펀딩인 인디고고와 킥스타터를 통해서 충분한 홍보를 한 바 있다.
◆ CES 2016 혁신상을 수상한 업체들
삼성(38개), LG(21) 뿐만 아니라 코웨이, 아이리버, SK텔레콤, 한양정보통신, 나란, 벤치 소프트, 포도랩스 등의 업체들이 CES 2016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번 전시회에 처음 참가하는 코웨이는 6개 제품으로 총 8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을 사물인터넷과 연결하여, 차량용 공기청정기, 살균 정수기 등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코웨이는 지난 MWC 2015에서도 KT와 함께 사물인터넷을 이용한 공기청정기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SK텔레콤과 아이리버는 각각 초소형 프로젝터와 프리미엄 오디오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한양정보통신의 안전 운전 지원 차량용 카메라 시스템은 전방 스테레오 카메라와 후방 카메라로 구성된다. 자동 긴급 제동을 위해서 스테레오 카메라를 추가한 점이 눈에 띈다.
벤치소프트의 USB 메모리는 아이폰용 케이스와 같이 사용된다. 특히 마그네틱 부착형을 사용하여 자석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한 점이 특징이다.
나란테크와 포도랩스는 버튼을 원격으로 눌러주는 로봇과 소형 블루투스 카메라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두 업체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서 많이 알려진 점이 특징이다.
◆ 우리나라 업체들의 기대되는 전시들
바이로봇, 인바디, 뉴빛의 홍보는 다른 업체들이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국내 드론 업체인 바이로봇은 드론 파이터의 후속 제품으로 신제품 페트론을 선보일 예정이다.
페트론은 실시간 배틀 게임을 특징으로 하고 있으며, 자동 호버링 등 여러 기능을 통해서 사용자의 사용성을 높였다. 인바디는 체성분을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밴드인 인바디 밴드를 전시한다. 인바디 밴드는 체성분 측정과 더불어 보행 거리, 소모한 칼로리 등의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다.
뉴빛은 새로운 휴대폰 케이스 브랜드인 '스틸'을 통해서 패션을 강조한 스마트폰 케이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IFA 2014에서 유로인터내셔널의 제이미 고 사장은 환경 문제가 심각해 지면서 앞으로 주스 제조기와 공기청정기가 유망 가전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휴롬은 이미 주스 제조기 분야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고, 코웨이도 공기청정기로 혁신상을 수상해 이번 전시가 기대된다.
CES 2015에도 참석했었던 아롱엘텍과 휘트닷라이프는 미용 관리 기기와 건강 관리용 웨어러블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 우리나라 업체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CES 2016
해외 전시회는 중소기업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다만, 관련 전문가들은 사전에 홍보와 미팅 약속에 노력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CES 2016의 전시가 각 기업의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큰 수익으로 연결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CES 2016에서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세계시장에 도전하는 우리나라 중소/중견기업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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