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사물인터넷(IoT)의 보급으로 스마트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해킹공격의 위험성도 그만큼 커지고 있다.
사이버보안업체 포티넷은 별다른 코딩실력없이도 사물인터넷 기기를 해킹할 수 있어 스마트홈 기기가 해킹에 매우 취약하다고 경고했다.
락하니 포티넷 보안 연구원은 사물인터넷용 검색엔진 사이트 쇼단에 접속하면 누구나 손쉽게 사물인터넷 기기를 해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기기들은 기본 설정을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카메라의 사용자 이름이나 비밀번호에 '어드민'을 넣으면 촬영중인 영상을 스트리밍으로 엿볼 수 있다.
사물인터넷용 센서가 어플라이언스, 보안 시스템, 의료용 모니터, 문잠금장치, 차량, 도심거리 등의 각종 기기에 채용돼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해킹공격의 위험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사물인터넷 기기의 보급대수는 2016년에 64억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웨어러블 기기와 소비자용 사물인터넷 기기는 보안 기능이 미비해 해킹공격에 손쉽게 노출될 수 있다.
이 기기들은 중요한 데이터를 갖고 있지 않지만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와 같은 기기들에 연결되어 사용하고 있어 이 기기를 해킹할 경우 이와 연결된 다른 기기를 손쉽게 장악할 수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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