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이만섭 전 국회의장이 14일 오후 4시35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대구 출신인 이 전 의장은 동아일보 기자를 거쳐 1963년 제6대 총선 당시 박정희 대통령에 의해 발탁돼 국회에 진출했고, 7·10·11·12·14·15·16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특히 이 전 의원은 14대 국회(1993~1994년)와 16대 국회(2000~2002년)에서 두 차례나 국회의장을 지낸 대표적 정치 원로다.
2004년 17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정계에서 은퇴한 이 전 의장은 새천년민주당 상임고문 등을 맡아 후배 정치인들에게 쓴 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이 전 의장은 지난 9일 노환으로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장례는 국회장으로 엄수될 예정이며, 유족으로는 부인 한윤복씨와 장남 승욱, 딸 승희·승인 씨를 두고 있다.
<사진=대한민국 헌정회>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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