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중소기업에 우수한 연구인력을 공급해 기술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산업부는 이날 '2016년도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연구인력 지원사업'을 공고하고,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6년부터는 산업부, 미래부, 중기청에 분산되어있던 연구인력 채용지원 사업을 산업부로 통합, 정부의 중소기업 연구인력 지원사업을 체계적으로 개편했다.
2016년부터는 신규 석박사의 기준연봉을 파격 상향(석사 2천700만원→4천만원, 박사 3천300만원→5천만원), 우수인력의 중소기업 취업의 제약요인이었던 낮은 보수 수준을 해소했다. 또 고경력 연구인력의 연령제한을 폐지하고, 근무일수 선택제를 도입해 근무요건을 완화했다.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력지원사업'은 ▲공공연구기관 연구인력 파견사업, ▲신규 석박사 연구인력 채용, ▲고경력 연구인력 채용 등 크게 3가지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기업은 필요로 하는 방식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내년도 지원예산 규모는 약 301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경환 산업기반실장은 "올해 연구인력 지원사업은 인건비를 파격적으로 높이는 등 기업과 인력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해소함으로써, 사업의 효과가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술혁신은 우수한 연구인력에 합당한 투자를 하는 것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연구인력지원사업을 통해 2004년부터 중소기업에 석박사급 연구인력을 지원해왔고, 올해 654명을 지원하는 등 총 1만여명의 우수인력을 중소기업으로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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