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정부와 정보보호업계가 한 자리에 모여 내년 산업 체질 개선을 다짐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정보보호기업 최고경영자(CEO)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9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에서 '2015 정보보호산업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오는 23일 '정보보호산업의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을 앞둔 터라 이날 행사에서는 정보보호산업체질 개선과 기반 강화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이번 행사는 정보보호 관련 산업계, 학계, 연구계 등 종사자들 간의 상호 교류를 통해 정보보호 산업 발전 이슈를 발굴하고 정보보호 산업의 중요성을 재조명하기 위해 개최됐다.
심종헌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미래부가 제도적 측면에서 많은 뒷받침을 해줬다"며 "이제는 실천 단계"라고 강조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급속도로 증가하는 사이버 공격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뛰어난 전문인력 육성과 우수한 기술·제품을 생산하는 정보보호산업이 튼튼하게 성장해야 한다"며 "정부와 민간이 지혜를 모아서 국내 정보보호산업이 글로벌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간 미래부는 4월과 11월 각각 'K-ICT 시큐리티 발전전략'과 'K-ICT 시큐리티 이노베이션 확산방안'을 통해 이같은 추진 계획을 포함한 산업 발전 전략을 제시해왔다.
이날 미래부는 정보보호산업 발전 유공자에 대한 표창과 정보보호 모범 실천 기업 등을 선정해 포상했다.
한국남동발전은 내부통제 강화 및 사이버안전센터 운영을 통해 정보보안 수준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K-ICT 정보보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귀포시와 SK에너지는 우수상을 수상했다.
SK인포섹, 에스큐브아이, 한국통신인터넷기술은 정보보호 기술 개발과 정보보호 인력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기업 부문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개인부분은 닉스테크 김진현 이사 등 9명이 국내 정보보호산업 발전에 공헌해 미래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정보보호 실천에 앞장선 하나투어, 박진섭 대전대학교 교수, 김정삼 영남이공대학교 교수, 정연태 SNS산업진흥원장 등 4명이 공로상을,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통합 콜센터 운영 등 정보보호 문화 확산에 기여한 코스콤 강신 상무가 올해의 CISO상을 수상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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